마다가스타2 보고 왔어.



스타킹 사러 자전거끌고 슬슬 마트에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다가스카2>가 개봉했길래,


토요일 저녁, 7시.
쌍쌍이 커플 혹은 마다가스타덕택에 아이 손잡고 극장 온 부모들 가운데

모자 푹 뒤집어쓰고 혼자서 당당히 들어가서 본 <마다가스카2>



" ...Just only? "

" Yes."

"......Enjoy your movie."



...뭐, 다 큰 어른이 주말 황금시간에 혼자 마다가스카 본다고 불만이신가요?? 왜 말을 더듬어?
외국인은 나지, 판매원 누님 당신이 아니야.




전편도 그랬듯,
예상치도 못한 장소로 불시착하지만
별로 탈출하고픈 맘들은 없어보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장면이니 네타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뉴욕의 상징 주인공 사자 알렉스는 사실 아프리카 출신이고,
아버지와 생이별한 아픔이 있었음.

아프리카로 불시착했으니 아버지를 만나는건 당연지사. 그냥 떨어지자마자 만났음.


...그리고 펭귄들에게 차를 빼앗긴, 아프리카로 관광 온 뉴욕사람들. 


......이야기는 그 다음부터.
뉴욕사람들 중에 예상치 못한 분이 굉장한 활약? 을 해주셨는데 그 분은 기대해도 좋을 듯.





01.
마다가스카 1을 워낙에 재밌게 봤던 탓에, 항상그렇듯 속편은 그저 그런기분.
그래도 제법 여러번 킥킥댔던걸 보니 재밌긴 했던 모양.
<핸콕>보다는 훨씬 나아.

...내가 <핸콕>을 얼마나 기대했는데.ㅠㅠ
세상에. 꼴통 영웅이라는 그 멋진 아이디어로 그런 전개밖에 못하냐고.ㅠ

사실 <해프닝> 도 엄청 기대했다가 박살난 이후로,
기대하고 봤던 영화중에 기대치에 맞춰주신 영화는 슬프게도 <마다가스카2>뿐인듯.



02.
<마다가스카 1>도 마찬가지였는지는 기억안남.

남자아이가 풍선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달에 앉아서 낚시하는 장면.
...이 아마 Dreamworks 영화의 오프닝이 맞을듯.

그 장면이 제일 웃겼어.
영화 시작할 때 나오던 그 지겹게 봤던 장면에서 예상치 못하게 미친듯이 웃겨주셨음.





03.
I like to move it, move it ~~
He likes to move it, move it ~~
She likes to move it, move it ~~
We like to Move it !!

이노래가 빠지면 마다가스카라고 할 수가 없지.

가사를 찾아봤는데 내 기억과 다르다 했더니 원곡과 영화용 편곡이 달랐음.ㅋㅋ




04.
솔직히 마다가스카는 주인공 4마리보단 펭귄들이 킹왕짱.








집에 들어가기 싫다거나, 약속한 상대가 몇 시간쯤 늦는다거나
혹은 내가 새벽영화를 애용하는 이유인, 집에 들어가기 전에 술 좀 깨야겠다 싶을 때
킬링타임으로 보면 후회 없이 웃다가 나올 수 있는 영화.


크리스마스를 동성친구와 보내야하는 댁들의 기분을 전환시켜줄만한 영화이지만,
슬프게도 크리스마스 후에 개봉을 하는군요.


요새는 캐빈도 사라졌으니 닥치고 수면제.

by 다락 | 2008/11/10 13:00 | 영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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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인피타르 at 2008/11/10 20:59
재밌게 봤었지만...왠지 기억에 없는 1편 ㄱ-;
Commented by 스겡 at 2008/11/11 23:26
난 1편도 못봤지만 우와 뭔가 이런 일기... 흐뭇해져 (??)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ㅋㅋㅎㅋ앙 at 2008/12/28 18:33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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