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9일
가보고싶은곳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혼자가 되었든, 누군가를 낚아 함께가게 되었든 말이지.
청송 주산지
영화를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감기덕분에 서있지도 못할만큼 아파서
밥도 얻어먹을겸 결국 고모네로 요양? 오게 되었는데
이집의 큰 장점이자 단점은 한국 TV가 나온다는 점이지.
몇개 없는 채널을 돌리다가 볼게 없어서
채널을 돌려 그 유명한? 아리랑 티비를 틀었더니 영화가 나왔다.
그리고...채널을 돌린 순간 나온 그 장면은 고모랑 할머니랑 함께 볼 것이 절대 아니었어.ㅠㅠ
절에 한 여자가 아파서 요양을 왔다가 절에 살던 젊은 스님하고 눈이 맞아서
노승의 눈을 피해 틈만 나면 뒹굴어대는데...
...이건 또 무슨 막장 영화인가효??
고모랑 할머니도 요새 영화들이 왜 다 이러니 어쩌니 하시는데 내가 얼굴이 붉어지더라.
씬들이 제법 적나라했뜸.
그런데 한 10분 지나니,
...이거 그냥 몇몇 대충만든 영화처럼 성과 폭력으로 점철된 자극적인 싸구려 영화가 아니라
뭔가 그 이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쯤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시바 이 영화 진짜 대박이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을 보고 고개를 끄덕끄덕.
-감독 김기덕-
일단 내용도 내용이지만
최대한 말과 동작을 줄인 그 정적인 절제미와
그저 화면 자체가 예술인 배경.
배경과 어울려 떨어져 소름까지 돋는 사운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제목이 다시 봄으로 돌아오듯
그렇게 윤회.
마치 시작한 적도 없었단 것처럼 그렇게 처음으로 돌아와서....
제목처럼 영화도 5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을- 부분은 정말이지 숨도 제대로 못쉬고 봤다.
사실 영화 엔딩부분에서 주인공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그 대답은 내가 놓친 - 봄 - 부분에 있었음.
이 영화는 꼭~꼭! 처음부터 다시 볼 꺼임.
한번은 꼭 볼만한 영화이지만
개인 취향을 많이 탈만한 영화임은 확실하고
개인적으론 무지하게 개인취향이었지만
어쨌든, 영화의 배경하나만큼은 죽여준다고는 말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멋진 곳임을 확신해.


물안개피어오르는 숲 속의 호숫가. (정말 호수가 산 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 위에 떠다니는 절 한채.
그리고 반쯤 물 속에 잠긴 느티나무.
저곳이 <주산지>
가야지. 꼭.
가을. 새벽에.
영화 촬영 후에 절은 치웠댄다. 아쉬워.
ps01.
생각해보니 김기덕 감독님 작품은 뭔가 지나가며 본건 많은데
다 중간만 보다말았지 제대로 본게 없뜸.
보다만거라도 찬찬히 다시봐야겠다.
<섬> <해안선> <사마리아> <빈집> <시간>
얼레?
<영화는 영화다>가 김기덕님꺼네????
어차피 지금 볼 수는 없지만 전~혀 기대안한 작품인데 갑자기 급기대감.
ps02.
영화 제목은 네이버 지식인을 뒤지니 나왔다.
- 물 위의 절 - 이라는 단어 하나로 답이 나오더라.
<쓰리 - 고잉 홈>은 -중국영화, 3년- 이걸로 찾았었나?
...정말이지 위대하다고밖에 할말이 없다. 네이버지식인.
혼자가 되었든, 누군가를 낚아 함께가게 되었든 말이지.
청송 주산지
영화를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감기덕분에 서있지도 못할만큼 아파서
밥도 얻어먹을겸 결국 고모네로 요양? 오게 되었는데
이집의 큰 장점이자 단점은 한국 TV가 나온다는 점이지.
몇개 없는 채널을 돌리다가 볼게 없어서
채널을 돌려 그 유명한? 아리랑 티비를 틀었더니 영화가 나왔다.
그리고...채널을 돌린 순간 나온 그 장면은 고모랑 할머니랑 함께 볼 것이 절대 아니었어.ㅠㅠ
절에 한 여자가 아파서 요양을 왔다가 절에 살던 젊은 스님하고 눈이 맞아서
노승의 눈을 피해 틈만 나면 뒹굴어대는데...
...이건 또 무슨 막장 영화인가효??
고모랑 할머니도 요새 영화들이 왜 다 이러니 어쩌니 하시는데 내가 얼굴이 붉어지더라.
씬들이 제법 적나라했뜸.
그런데 한 10분 지나니,
...이거 그냥 몇몇 대충만든 영화처럼 성과 폭력으로 점철된 자극적인 싸구려 영화가 아니라
뭔가 그 이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쯤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시바 이 영화 진짜 대박이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을 보고 고개를 끄덕끄덕.
-감독 김기덕-
일단 내용도 내용이지만
최대한 말과 동작을 줄인 그 정적인 절제미와
그저 화면 자체가 예술인 배경.
배경과 어울려 떨어져 소름까지 돋는 사운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제목이 다시 봄으로 돌아오듯
그렇게 윤회.
마치 시작한 적도 없었단 것처럼 그렇게 처음으로 돌아와서....
제목처럼 영화도 5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을- 부분은 정말이지 숨도 제대로 못쉬고 봤다.
사실 영화 엔딩부분에서 주인공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그 대답은 내가 놓친 - 봄 - 부분에 있었음.
이 영화는 꼭~꼭! 처음부터 다시 볼 꺼임.
한번은 꼭 볼만한 영화이지만
개인 취향을 많이 탈만한 영화임은 확실하고
개인적으론 무지하게 개인취향이었지만
어쨌든, 영화의 배경하나만큼은 죽여준다고는 말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멋진 곳임을 확신해.


물안개피어오르는 숲 속의 호숫가. (정말 호수가 산 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 위에 떠다니는 절 한채.
그리고 반쯤 물 속에 잠긴 느티나무.
저곳이 <주산지>
가야지. 꼭.
가을. 새벽에.
영화 촬영 후에 절은 치웠댄다. 아쉬워.
ps01.
생각해보니 김기덕 감독님 작품은 뭔가 지나가며 본건 많은데
다 중간만 보다말았지 제대로 본게 없뜸.
보다만거라도 찬찬히 다시봐야겠다.
<섬> <해안선> <사마리아> <빈집> <시간>
얼레?
<영화는 영화다>가 김기덕님꺼네????
어차피 지금 볼 수는 없지만 전~혀 기대안한 작품인데 갑자기 급기대감.
ps02.
영화 제목은 네이버 지식인을 뒤지니 나왔다.
- 물 위의 절 - 이라는 단어 하나로 답이 나오더라.
<쓰리 - 고잉 홈>은 -중국영화, 3년- 이걸로 찾았었나?
...정말이지 위대하다고밖에 할말이 없다. 네이버지식인.
# by | 2008/10/09 13:45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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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봐서 그런지 다는 이해가 안갔따는 ㅜㅜ
아마 엔딩쪽에 돌을 매고 오르던가요,
저한텐 배경이 참 멋졌다는게 기억에 남는 작품.
우왕 저기 진짜 가자가자가자가.....고싶은데 절을 치웠다는 말에 OTL